알제리 공무원, 광해관리공단 프로그램 참여

▲ 이이재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과 알제리 에너지광업분야 공무원들이 22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폐광지역 복구 및 광해방지 기술 연수 입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자원개발의 대안으로 광해관리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광해방지기술이 아프리카에 전파된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이이재)은 알제리 에너지광물자원부와 지질광산조사국 소속 공무원 15명이 방한해 다음달 9일까지 ‘알제리 폐광지역 복구 및 광해방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광물자원이 풍부한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개발일변도의 광물개발로 수질, 토양, 지하수 오염 등 다양한 형태의 광해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가 경험했던 광해 문제의 해결 및 정책을 소개하고 실무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알제리와의 협력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교육기간 국내 광해방지 전문가들로부터 △광업 및 광해 관련 제도 △오염 토양 및 수질 정화기술 △광산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광산지역내 지반침하복구 △산림 훼손지 현황과 복원 기술 등을 소개받는다.

또한 강원도 정선의 함백 수질정화시설, 삼탄 산림복구지, 충북 음성의 유일광산 광물찌꺼기 처리장 등 광해관리시설 현황을 둘러보고, 울산 현대중공업 및 SK에너지, 부산항만공사 등 산업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이이재 공단이사장은 “자원 보유국가와의 지속적인 기술교류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산 광해방지기술의 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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