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사간 글로벌 기술협력 활성화 도모 방침

▲ 석유공사에서 열린 ‘한국석유공사-Dana社간 탐사기술 세미나’참가자들이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영국 자회사인 다나사와 함께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탐사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석유공사(사장 서문규)는 20~21일 이틀간 경기 안양 본사에서 기술협력 활성화를 위한 ‘한국석유공사-Dana社간 탐사 기술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석유공사가 2010년 인수한 영국 다나사와 기술정보 교류 및 석유탐사 공동연구 등 석유개발 기술분야의 효율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전세계 석유/가스 매장량의 8~1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동 자그로스 습곡대 지역의 공동 연구를 포함, 탐사사업 대상 선택기법 및 자원량 평가 방법 총 11개 주제에 대해 공사 본사와 다나사의 연구자와 기술자간에 폭넓은 토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M&A를 통해 확보한 공사 해외자회사의 기술력을 활용, 석유탐사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사측은 지난 2011년 개최된 ‘석유개발 기술 심포지엄(KNOC Global E&P Symposium)’에 이어 해외자회사의 선진기술인력과 기술교류 및 석유탐사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한 석유공사의 탐사기술력 배양 및 글로벌 기술시너지 제고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석유공사는 M&A를 통해 확보한 자회사의 기술력 활용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글로벌 모빌리티(Global Mobility)’를 통해 인력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미 다나사 소속 외국인 보건안전환경(HSE) 전문가가 본사에 파견 근무 중이고 다나사의 고급 지질기술자(Senior Geologist)도 근 시일내 본사 파견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기술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특정 분야의 전문성을 지닌 출자회사로 하여금 다른 회사를 기술적으로 지원하게 하도록 해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고 있다. 美 앵커사(Ankor)사의 Savia Peru, 베트남 11-2, 동해-1 가스전 기술지원, 다나사의 이라크 기술평가 지원 등의 성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향후 공사는 기술역량 배양을 위한 현장중심의 기술자립화를 추진, 45개의 핵심기술 분야를 선정하고 단기 15개, 중기 22개, 장기 8개 등 단계별로 기술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셰일가스 개발기술 3단계 자립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장연계형 기술역량 및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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