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유연성 및 효율성 증대

[에너지신문] 지멘스의 인더스트리 부문(대표 귄터 클롭쉬)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다목적 해양건설지원선(MOCV)에 통합 드라이브와 발전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멘스에 따르면 이 선박은 현재 현대중공업이 그리스의 토이사와 계약 후 건조 중이다. 인도 후에는 국제 해운 및 지원 서비스를 담당하는 영국의 씨라이온(Sealion Shipping)사가 운용할 예정으로 해저 3500m 심해 건설 등 다양한 해양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해당 선박에는 지멘스사의 Siship 솔루션이 적용돼 선박의 신뢰성과 유연성이 높아 지는 한편 연료 소비를 줄여 전반적인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토이사는 새로운 MOCV를 통해 선박 기능과 유연성의 새 기준을 세우게 됐다.

이 선박은 석유 및 가스 산업용 초심해 설치 및 건설, 해저 파이프와 케이블 매설, 원격 조종 잠수정(ROV) 제어 등 광범위한 해양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선박의 추진/전력 시스템에 매우 높은 수준의 유연성과 효율성 및 안정성이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 지멘스의 선박 추진용 통합 드라이브(Siship Drive LV) 및 발전(Siship Power MV) 솔루션을 적용한다.

이 밖에 전력 보호 기능을 스위치기어에 통합한 안전 솔루션도 제공된다. 안전 솔루션은 운용 상 위험 요소를 감지해 피해 발생 전에 관련 발전기를 보호하거나 전력을 차단하게 된다. 전력관리 시스템은 고장 발생 후 자동으로 발전을 재개시키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주 배전망을 위한 메인 스위치 패널 또한 지멘스 제품을 사용한다.

지멘스는 드라이브와 발전 시스템 제공에 더불어 디젤-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의 프로젝트 전체 관리, 엔지니어링 및 시운전도 담당하며 모든 시스템과 구성요소는 지멘스의 ‘Siship’ 솔루션 플랫폼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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