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외통부 장관, 아프리카 3개국 순방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4월2일부터 9일까지 아프리카 3개국(가봉, 콩고 민주공화국, 에티오피아)을 순방하며 에너지협력 등 양국현안을 논의하게 된다. 

김 장관은 한국 외교장관으로서 1980년 노신영 외무장관 이후 30여년 만에 가봉을 방문하며 콩고민주공화국과 에티오피아에는 역사상 최초로 방문하게 된다.

김 장관은 이번 순방시 ‘퉁기(Paul Toungui’ 가봉 외교장관, ‘탐브웨(Alexis Thambwe Mwamba)’ 콩고민주공화국 외교장관, ‘하일레마리암(Hailemariam Desalegn Boshe)’ 에티오피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자 협력, 아프리카·한반도 등 지역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봉고(Ali Ben Bongo Ondimba)’ 가봉 대통령, ‘카빌라(Joseph Kabila Kabange)’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무지토(Adolphe Muzito)’ 콩고민주공화국 총리, ‘멜레스(Meles Zenawi)’ 에티오피아 총리 등 각국 정상을 예방하고, ‘장핑(Jean Ping’ AU(아프리카연합) 집행위원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번 순방시 가봉에서는 봉고 대통령 방한 후속조치로 추진되고 있는 석유 등 에너지 분야 협력 사업,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인프라·자원 연계사업, 에티오피아에서는 참전 60주년 계기 참전 용사 지원 사업 등 양자간 현안에 대하여 협의한다.

AU와는 2012 한-아프리카 포럼 등 AU와의 공동 협력 사업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교민, 진출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신흥 시장이자 에너지 자원의 보고로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김 장관 취임 이후 추진하고 있는 ‘총력·복합외교’의 일환으로 우리 기업들의 수주활동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외교’를 강화함과 동시에, 우리의 경제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상생 협력’의 기초를 마련코자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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