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옥상 설치...그린에너지엑스포 출품 '호평'

▲ 정석원 GV에너지 대표(왼쪽)가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출품한 옥상용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신재생에너지기업 (주)GV-에너지(대표 정석원)이 도심지 설치에 최적화된 새로운 소형풍력발전기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도심형 소형 풍력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아 활발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나 바람 자원 자체가 빈약한 도시 특성상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GV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적은 풍량으로도 발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대형 건물 옥상에 설치, 기류를 타고 순간적으로 강하게 발생하는 바람(먼로풍)을 이용해 발전하는 원리를 적용했으며 옥상 중앙에 설치하는 저층용과 옥상 모서리에 설치하는 고층용으로 나뉜다.

건물 옥상은 평균 풍속이 4~7m/s로 소형풍력 설치에 적합하다는 것이 GV측의 설명이다.

GV는 최근 폐막한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옥상용 소형풍력을 출품해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정석원 GV에너지 대표는 “현재 제주도와 도청사 옥상에 소형풍력을 설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 실증을 마치고 내년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V-에너지는 ‘유체역학에 기반한 다관절 블레이드 설계 기술’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옥상용 풍력발전기를 필두로 선박, 지하철 , 도로표지판 등에 적용 가능한 소형풍력발전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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