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실적은 145% ↑...국내 수주 감소가 원인

[에너지신문] 지난해 엔지니어링 분야 해외 수주가 대폭 늘어났으나 국내 수주 감소로 전체 수주실적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가 12일 발표한 엔지니어링 수주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엔지니어링 수주액은 6조6401억원으로 2012년 7조3234억원 대비 9%(6833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니어링 수주 실적(단위: 억원)

연도

2009

2010

2011

2012

2013

건설

66,665

50,489

34,374

31,665

30,049

비건설

24,998

29,854

63,312

41,569

36,352

종합

91,663

80,342

97,686

73,234

66,401

수주실적 감소는 국내 수주규모가 약 1조4000억원 감소된 것이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수주는 2012년 6조8144억원에서 지난해 5조3885억원으로 20.9%가 감소한 반면 해외 수주는 5088억원에서 1조2515억원으로 145%가 증가했다.

국외수주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수주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하락한 것이다. 특히 기계, 원자력 등 비건설부문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해외 권역별 수주실적은 유럽이 2012년대비 65.9%(317억원)가 감소한 반면 아시아는 295%(4796억원)로 대폭 증가하는 등 시장다변화를 이뤘으나 국내시장이 점차 축소됨에 따라 앞으로는 해외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과 비건설을 포함한 전체 순위는 한국전력기술(주)가 6779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주) 6373억원 △대림산업(주) 2625억원 △(주)포스코플랜텍 1964억원 △(주)도화엔지니어링 1929억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건설부문은 도화엔지니어링이 1599억원을 수주하며 1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주)삼안 951억원 △(주)건화 864억원 △(주)한국종합기술 837억원 △수자원기술(주) 835억원 순이었다.

엔지니어링 협회는 이번 조사자료를 분석해 엔지니어링 업체의 경영계획 수립 및 정책 수립시 참고자료로 활용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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