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일본 제치고 전세계 45% 차지

[에너지신문] 중국이 지난해 리튬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의 최대 수요시장으로 등극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가 집계한 2013년 양극재의 국가별 수요 집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세계 총 양극재 수요량11만769톤중 약 4만9000톤을 사용, 전세계 수요의 44.5%를 차지하며 1위 국가로 랭크됐다.

중국에 이어 리튬 2차전지 강국인 한국이 약 3만3000톤(29.7%)을 점유하며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약 2만7000톤(24.5%)을 차지한 일본이 차지했다.

중국은 2012년 약 38만톤(34.7%)에서 한 해 만에 전세계 점유율이 약 10% 증가하며 리튬이온전지의 최대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SNE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삼성SDI의 천진공장 생산능력 확대, LG화학의 남경공장, 소니의 소주공장 등의 생산량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핵심 원재료인 양극재의 중국내 수요량이 향후에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의 리튬 2차전지 업체도 큰 폭으로 생산량을 늘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양극재 종류별로는 LCO가 약 5만6000톤으로 50.6%, NCM은 약 3만톤(26.9%)으로 전체 양극재의 3/4을 차지했다. 또 NCA의 경우 점유율이 5%에 불과하나 2012년 약 3000톤의 수요에서 지난해 6000톤으로 2배가 늘어나 향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리튬 2차전지의 양극재 국가별 수요시장 분포(2013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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