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자원회수시설서 176만 Gcal 회수

▲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서울시는 3일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으로 서울에서 발생되는 연간 96만톤의 소각 가능한 생활쓰레기 중 74만톤을 서울시 4개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 처리해 쓰레기를 줄이면서 새로운 청정에너지 176만Gcal를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천, 노원, 강남, 마포 등 4개 자원회수시설이 소각과정에서 얻은 176만Gcal(기가칼로리=109칼로리)의 소각폐열은 한 가정에서 1년 동안 사용하는 난방열을 9Gcal라고 볼 때 연간 20만 세대가 난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열량이다.

자원회수시설 가동율은 2006년 33%에서 지난해 82%로 꾸준히 증가했다.

서울시는 "가정에서 버리는 생활쓰레기 1t을 소각하면 한 가정에서 45일정도 난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량의 청정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원회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열량을 원유(1kg당 0.01Gcal)로 환산하면 연간 약 140만배럴(1배럴=158.9리터)의 수입대체효과가 있는 셈이다.

쓰레기를 태워 지역난방 사용요금은 세대당 연간 2만원 인하, 지역난방공급을 받는 48만 세대 전체로는 연간 약 96억원의 인하효과를 얻고 있다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으로 인해 지난해 소각량은 74만t으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열병합발전소에서는 LNG 177백만㎥를 사용하지 않게 됐다.

정연찬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서울의 4개 자원회수시설은 단순한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이 아니라, 쓰레기는 줄이면서 새로운 청정에너지를 회수하는 대체에너지 생산시설"이라며 "시설의 안정적인 관리로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자원회수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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