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테크사와 MOU...팜 폐기물 발생 바이오가스 연구

▲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과 다토 이스칸다 바이오텍 CEO가 협약 체결 후 포즈를 위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바이오가스 분야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본격 시작했다.

공사는 5일 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을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투자기관인 바이오텍(Biotech)社와 국제기술협력(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내달 하순부터 전략연구과제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MOU를 통해 가스공사는 말레이시아의 바이오가스 타당성조사와 바이오에너지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데모급)를 수행하고, 바이오텍은 프로젝트의 원활한 연구를 위한 코디네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농업, 생체바이오, 산업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바이오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40%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바이오연료 및 디젤연료 혼합 프로그램 △재생가능에너지 법안의 발전차액지원제도 등과 같은 녹색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약 700만 헥타아르에 달하는 바이오매스 자원을 위한 넓은 부지를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매스가 경제개발계획의 가장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팜 폐기물 등 다양한 바이오 원료로부터 바이오가스 사용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의 토대를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력은 지난해 한․말련 녹색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후 가스공사가 2011년도 연구개발 신규전략과제로 ‘바이오가스 정제 및 저장기술 개발’을 확정한 뒤 나온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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