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43.% 감소…매출도 12% 줄어

[에너지신문] LPG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E1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감소했다.

E1은 14일 공시를 통해 올 반기 매출 2조7605억5255만6188원, 영업이익 269억6251만8157원, 당기순이익 229억7493만6167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은 12.68%(4010억7637만원), 영업이익은 43.25%(205억5497만원)나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157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45.93%나 늘었다.

매출약화는 수요감소에 따른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보인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LPG 소비량은 385만톤으로 전년동기 405만7000톤에 비해 5.1% 감소했다. 또 고객층의 일부였던 국내정유사들이 정제시설 확대를 계기로 자체 물량 소비가 증가한 것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E1의 상반기 국내 판매량은 60만2000톤으로 지난해 68만1000톤에 비해 11.60% 줄었다. 수출량 역시 166만톤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E1관계자는 “지난해 순이익이이 송강재단 기부(103억)로 인해 예년보다 적었던 것”이라며 “지속적인 국내 LPG산업의 위축과 국제가격 변동에 따른 인상요인을 가격에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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