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생산단가 인하해 보급 확대 방침
H(수소)CNG-H버스 보급 위해 500억 투자 계획

CNG 하이브리드버스 보급을 위해 대당 4000만원 수준의 구입보조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14~15일 열린 ‘천연가스자동차 보급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CNG 하이브리드 보급을 위해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시범보급 사업을 통해 버스의 주행성능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시범사업을 통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CNG 버스 총 30대를 시범보급 할 예정인 가운데 대당 약 4000만원 수준의 구입보조금 지원을 검토 중이다. CNG 하이브리드버스 차량가격은 CNG버스 대비 6500만원 정도 고가인 상황이다.

버스의 환경성 및 경제성 등에 대한 종합평가가 끝나고 대량 생산되는 2013년 이후에는 대당 3000만원 수준의 구입보조금 지원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위해 버스의 생산단가 인하를 유도하고 안정적인 보급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단계적 보급확대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CNG 하이브리드버스 보급은 경유 및 CNG 시내버스 대폐차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경유버스를 CNG 하이브리드로 전환했을 경우에는 대당 5186만원, CNG버스를 전환할 경우에는 대당 2151만원의 환경편익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HCNG 하이브리드버스 보급도 동시에 추진된다.

환경부는 오는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5년간 연구비 5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자동차기술개발사업단’ 연구과제로 HCNG 하이브리드버스 개발 및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011년 HCNG 엔진 상용화 기술개발에 나서고 기존 CNG충전소를 활용한 인프라 구축방안 마련과 HCNG 보급을 위한 관련 법규 및 규정검토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2013~2014년에는 HCNG버스에 대한 실증사업을 추진,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구체적인 보급계획을 수립하고 기존 CNG 충전소에 수소 개질설비를 시험 운영하는 등 단계적인 HCNG 하이브리드버스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이날 세미나에서 배출가스 규제기준 강화에 따라 현 CNG버스의 환경성 제고와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U, 미국 등의 자동차 환경기준은 CNG버스의 경우 2013년부터, 경유자동차의 경우 2014년부터 EURO 6 기준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천연가스버스 보급을 위해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차량 구입비 및 연료비 총 3803억원을 지원하고 같은 기간 충전소 설치를 위한 민간자본 융자금으로 2126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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