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산업協, 지난해 2배 예상

우리나라 태양광산업이 올해 매출 10조원, 수출 7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7일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내놓은 ‘2011년 태양광산업 실적 예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산업 제조업의 매출 실적은 지난해 약 5조9000억원의 두배에 달하는 약 10조4200억원으로 예상됐다.

태양광산업의 매출은 해마다 급증해 2007년 4400억원에서 2008년 1조5400억원, 2009년 2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벨류체인별로 보면 폴리실리콘 2조2600억원, 웨이퍼 2조649억원, 셀 1조950억원, 모듈 3조370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폴리실리콘에서는 선두기업인 OCI가 지속적으로 생산용량을 늘리는 가운데 지난해 생산을 시작한 한국실리콘, KCC와 최근 상주에서 연산 5000t규모의 공장을 준공한 웅진폴리실리콘까지 가세해 올해 우리나라 폴리실리콘 생산량은 5만7800t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웨이퍼 및 셀 분야 업체들도 꾸준히 투자규모를 늘리고 있으며 모듈은 생산용량이 지난해보다 77% 늘어난 3.2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올해 수출 예상액은 7조2659억원으로 지난해 실적인 4조718억원보다 3조원 이상 증가했다. 폴리실리콘 1조6200억원, 웨이퍼 1조2000억원, 셀 8365억원, 모듈 2조5322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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