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ㆍ외 가스업계 350여명 참석 … 전시회 병행
주한대사 및 모잠비크ㆍ튀니지ㆍ몽골 IGU위원 초청

▲ 한국가스연맹, 에너지신문이 공동 주최한 제18회 가스산업회의가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에너지신문] 가스산업 전체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제18회 가스산업회의’가 역대 최대규모로 22~23일 이틀간 국내외 가스업계 관계자 약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한국가스연맹과 에너지신문 주최로 열린 제 18회 가스산업회의는 정부, 기업, 연구기관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가스산업에 대한 정책, 동향, 전망 등을 발표, 토론하는 자리로 수준 높은 주제발표의 가스업계 대표적인 학술회의이다.

특히 올해에는 Willam Paterson 주한 호주대사, Dato' Rohana binti Ramli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가 기조연설하고 세계 최대 가스관련 비영리기구인 국제가스연맹(IGU)의 모잠비크, 튀니지, 몽골의 위원들이 초청연설에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오는 10월 세계 최고 가스국제회의인 세계가스회의(WGC) 유치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IGU 위원들이 내한함으로써 WGC 한국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외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가스산업회의 환영연’이 열려 성공적 개최와 WGC유치를 다짐했다.

▲ 이종호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는 물론 미쯔비시, 엑슨모빌, 쉘, 토탈 등 세계적 메이저기업들이 후원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LNG벙커링협의체,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SK E&S, H-라인해운, SK해운, 현대LNG해운, 대한해운, 한국가스기술공사, 팬오션, 통영예선 등 국내 대기업들이 후원에 대거 참가함으로써 국제회의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본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주한 호주 및 말레이시아 대사의 기조연설, 모잠비크, 튀니지, 몽골 IGU위원들의 초청연설이 열려 각국의 가스산업과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오후 세션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가스산업과장이 ‘국내 가스산업 정책 및 방향’, 엑슨모빌 코리아의 Graham Dodds 사장이 ‘글로벌 에너지전망’, 쉐브론의 North Asia General Manager인 Stephen H. Del Regno씨가 ‘아시아 퍼시픽 LNG 시장’을 발표했다.

또 한국가스공사 김석주 도입처장이 ‘한국의 천연가스 산업현황 및 수급전망’, 에너지경제연구원의 박명덕 연구위원이 ‘세계 비전통가스 수요전망’, 한양대학교 김연규 교수가 ‘중국 셰일 혁명’을 각각 발표해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 2일차인 23일에는 세계적 이목을 끌고 있는 LNG플랜트산업과 LNG벙커링산업이 주요이슈로 다뤄진다.

특히 올해 발주되는 LNG 국적선에 첫 적용될 국산 KC-1 LNG선 화물창의 기술 소개가 예정돼 있어 관계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영국 SGMF사의 David Haynes 기술고문이 ‘해양 연료로서의 LNG', 중국 ENN사의 Li Guang 상임부사장이 ‘중국 LNG 추진선박 및 벙커링 현황’을 발표한다.

이번 제18회 가스산업회의에서는 기조연설과 초청연설을 제외하고도 18개의 이슈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 그라함 도즈(Grahanm Dodds) 엑손모빌 코리아 대표(왼쪽), 주강수 한국가스연맹 명예회장 등 참가자들이 발표 내용을 경청하고 있다.

가스산업회의와 동시 개최되는 전시회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시회에는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삼성테크윈, 영국전자, Mt.H 콘트롤밸브, 삼화기전, 대명아이티, 옴니엘피에스, 엔케이, 로, 선두전자 등 22개 부스,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장석효 한국가스연맹 회장은 “이번 회의는 10월 예정인 WGC 한국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가스산업회의가 국제회의로 거듭나고 자원․외교분야의 역량 강화 및 관계국과의 교류 협력 증진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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