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정공, 20kg 용기 정밀검사 완료, 곧 상업생산 돌입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차량용 LPG, CNG용기 개발도 착수

▲ 충주 대흥정공 복합용기 생산공장 전경
▲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검사를 통과한 대흥정공의 20kg LPG용기
[에너지신문]LPG자동차용기 전문생산업체인 대흥정공(대표 박대규)도 LPG복합용기(콤포지트) 20kg(19.5kg) 제품의 정밀검사를 통과, 곧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간다.

대흥정공은 5월 14일 검사에 착수, 지난 18일 제품검사 최종 단계인 용기 화염시험까지 무사히 마치고, 22일 한국가스안전공사의 20kg용기 정밀검사를 통과해 합격증을 받았다. 지난해 6월 충주 첨단산업단지 내에 제조공장을 설립했고, 지난해 말 가스안전공사에 LPG용기 제조를 위한 기술검토서를 제출했다. 올 초 스웨덴으로부터 복합용기 제조를 위한 최첨단 제조설비 도입과 생산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5월부터 제품검사를 진행해 왔다.

라이너 있는 복합재료 용기(FRP) 정밀검사는 △외관검사 △치수검사 △복합재료 검사 △내압시험 △파열시험 △상온압력반복시험 △환경압력반복시험 △고온크리프 시험 △결함시험 △낙하시험 △고속총격시험 △화염노출시험 △투과성 시험 △용기넥토크 시험 △염수침적시험 △기밀시험 △기밀반복시험 등 17개 까다로운 검사를 거쳐야 한다. 특히 고온크리프 시험시간에 따라 용기의 사용수명이 나뉜다.

대흥의 첫 번째 정밀검사 통과제품은 고온크리프 시험 1000시간을 통과한 20년간 사용이 가능한 20kg LPG용기다. 현재 고온크리프 시험 2000시간을 통과해야하는 수명 20년 이상 용기도 가스안전공사의 검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20일경 검사가 종료될 예정이다.

대흥정공의 생산케파는 연산 15만개로 20kg 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15kg 및 3~5kg 레저용 LPG용기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용 LPG 및 CNG, 수소 등 자동차용 복합용기 제조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복합재료용기는 일반 철제용기와 달리 다채로운 색상 적용이 가능하며, 가벼워 취급이 용이하며 가스의 잔량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대흥정공의 LPG복합용기는 라이너 있는 제품으로 가스탱크코리아, 현대BS&C에 이어 국내 3번째 제조사다. 그러나 앞선 두 업체와 다른 점은 오랫동안 LPG용기를 제조해온 전문회사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대흥정공은 오래전부터 기존 제조사업을 기반으로 신수종사업으로 복합용기 제조업을 검토해 왔다. 파이버 글라스와 섬유의 복합재로 제조된 복합용기는 재질적 특성으로 인해 가벼울 뿐만 아니라 철제용기와 비교해 내식성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반투명한 특성으로 인해 용기내 가스잔량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유럽, 미국 등에서는 기존 철제용기를 빠르게 대체해 나가고 있다.

국내에서도 차세대 LPG용기로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소유주가 불분명한 용기 유통구조로 인해 아직까지도 제품판매에 제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용기 추적관리 시스템 구축과 개인이 소유하는 용기의 증가, 레저용용기의 사용 확대 등으로 향후 지속적인 수요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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