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10월 16일. 세계가스총회(WGC) 한국유치를 위한 결전의 날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대구광역시,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연맹, 오라티오 등 30여명의 한국대표단은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GU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결전을 다지며 출국했다.

60여개국 약 25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IGU 연차총회에서 2018~2021년 국제가스연맹 회장국 선출 및 제28차 세계가스총회(WGC) 개최지가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우리는 지난 2011년 7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세 번의 도전 끝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 평창이 선정됐던 뜨거운 감격의 역사를 기억한다.

세 번째 도전인 세계가스총회(WGC)도 그렇다.

‘가스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가스총회 유치는 국내 가스산업의 발전은 물론 점차 치열해져 가는 국제 에너지 외교전에서 우리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적인 사업이다.

그동안 명예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봉서 전 장관을 비롯한 유치위원들이 약 60여개국을 방문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막바지 최선을 다한다면 평창의 기적을 재연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세계가스총회 유치를 통해 우리 가스산업계가 다시 한번 도약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는다.
독일 베를린 IGU 연차총회가 열리는 10월 16일은 ‘한국 가스의 날’로 새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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