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에너지 신산업’ 바람이 거세다. 에너지 신산업은 기존 에너지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접목해 비즈니스형 신 에너지산업을 창출하는 것을 일컫는다.

에너지 신기술에 시장형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해 자생력을 갖춘 에너지 신산업 후보군을 발굴 육성하는 데에 정부 에너지산업 전략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기후변화 대응 테스크포스(TF)’와 민·관 합동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 테스크포스(TF)’, 에너지신산업협의회를 운영하는 한편 토론회 개최 등 에너지 신사업 육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화에 방해되는 각종 규제 개선에도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최근에는 에너지수요관리협력과를 ‘에너지신산업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 내에 에너지수요관리정책과, 에너지관리과, 에너지신산업과 간 원활한 업무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1차적으로 에너지 신사업 창출의 일환으로 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에도 착수했다.

특정 신조어가 유행처럼 번질 때는 반드시 거품이 끼기 마련이다. 지난 정부 전가의 보도처럼 사용된 ‘녹색’ 바람이 그랬으며, 현 정부에서도 앞서 ‘창조경제’가 그랬다. 무엇이든 그 용어에 끼워 맞추기 위해 억지 안간힘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요한 것은 실속이다. ‘에너지 신산업’이 정부 바람대로 우리 국민의 ‘미래 먹거리’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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