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0만달러 수입대체 효과 기대

한전원자력연료(사장 김기학)는 한·미 합작사인 KWN이 19일부터 상업가동을 개시해 연간 1000만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이번 KWN(KW Nuclear Components)의 상업가동에 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CEA(Control Element Assembly : 제어봉집합체)의 국산화는 물론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세계 원자력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기학 사장은 “KWN 상업가동의 의미는 무엇보다 미 확보된 CEA 제조시설의 국내 확보 및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에 필요한 핵심부품의 자급체계를 구축하였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제어봉집합체 국산화를 끝으로 원자력연료 분야 일련의 기술을 모두 국산화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KWN(대표이사 김선두)은 한전원자력연료와 미국 웨스팅하우스사가 지난 2008년 말 합작해 설립한 원자력발전소용 제어봉집합체 제조 전문회사로서, 향후 이곳을 통해 생산되는 제어봉집합체는 국내에 가동 중인 한국표준형 원전에 공급됨은 물론 미국 내 CE형 원전에 독점 수출하게 된다.

CEA(제어봉집합체)는 원자로 반응도 제어를 위해 원자로 상부에 장착되는 부품으로서 핵분열 시 중성자를 흡수해 출력증강과 노심반응도 등을 조절하고 사고발생 시 자동 낙하시켜 원자로 가동을 중지시키는 역할을 하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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