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후임 사장공모 개시, 전문가 또는 내부출신 유력설

[에너지신문]향후 3년간 국가 가스안전관리업무를 총괄하게 될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차기 사장은 누가 될까?

가스안전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29일 사장 모집공고를 내고, 12월 1일 임기만료를 앞둔 전대천 사장의 후임자 선정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모집기간은 29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일주일간이다. ▲최고경영자로서의 조직관리능력 ▲관련분야 전문지식과 경험 ▲전략적 사고 및 비전제시 능력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평가해 적임자를 선정하게 된다.

세월호 사건 발생후 최근 공공기관의 기관장 및 임원선정 방식은 정치권이나 관피아 등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고 있다. 자격심사기준 역시 매우 까다로워진 상태다.

특히, 최근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해 안전관리 전문기관의 경우 업무 수행을 위한 전문성이 매우 중요한 자격기준으로 작용하면서 현재로선 전문가 내지는 내부출신이 후임사장으로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17일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영순 교수(서울과학기술대)와 가스안전공사 감사로 취임한 김정규 교수(한양대)가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가스안전공사 사장 역시 관련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전문가나 교수 또는 공사 출신의 인사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임자 공모가 본격화 되면서 한동안 힘을 얻었던 전대천 사장의 연임은 다소 멀어지게 됐다.

2011년 12월 2일 취임한 전대천 사장은 재임기간중 중앙정부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정부경영평가를 비롯해 사옥건설과 이전, 에안센터 착공과 부족인력 인력충원 등 예산과 인력 확보에 큰 성과를 거두면서 연임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후임 선정을 위한 임추위 구성안이 통과되며, 사실상 그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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