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풍력 해외진출 세미나 개최

▲ 박창형 신재생에너지협회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www.knrea.or.kr, 회장 정지택)는 2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녹색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풍력산업 해외진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녹색기업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식경제부, 미국 유수의 법률회사, 수출입은행에서 태양광·풍력 등 녹색산업의 해외진출 방안과 정부 및 수출입은행의 녹색금융 지원제도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수성 지식경제부 신재생에너지과장은 축사 및 정책발표를 통해 “(정부가)신재생에너지를 바라보는 시각은 ‘에너지’와 ‘수출산업’이라는 두가지 관점”이라며 “에너지로서는 원전과 대등해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산업적 측면에서는 원전을 능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재생에너지의 꾸준한 보급 확산과 함께 태양광, 풍력을 중심으로 수출산업화에 박차를 가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 초청된 미국 법률회사 폴 헤이스팅스의 팀 캘러한(Tim Callahan)·마이클 혼(Michael Haun) 변호사는 “미국 정부는 세제 혜택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외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며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와 함께 이번 세미나를 공동주관한 한국수출입은행은 ‘녹색산업의 수출산업화 선도를 위한 실행계획’을 통해 2015년까지 녹색산업에 총 40조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녹색수출기업 50개사를 육성할 예정이다.

또 녹색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직접출자, 복합금융, 단독PF 등 시장선도형 금융상품을 접목시킨 시범사업(Pilot Project)을 발굴해 적극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기섭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은 “수은은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국내 조선 및 플랜트 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녹색기업에게도 해외진출을 지원함과 동시에 국내 산업기반을 육성하는 동시지원전략을 구사함으로써 녹색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헤이스팅스(Paul Hastings)
1951년 설립된 미국계 법률회사로 현재 세계 18개 사무소에 1000여명의 변호사를 두고 있으며 PF 등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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