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LPG산업 역사에서 2014년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갖는 한 해다.

LPG산업에 대한 국민 이해 제고와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된 ‘LPG의 날’이 올해 제10회째를 맞았다.

최초로 국내에 LPG를 수입해 판매한 E1은 올해 창립 30주년이다.

농어촌 등 LPG 소외지역에 대한 보급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마을단위 LPG 배관망사업도 올해 시작됐다.
LPG 공급 30여년의 역사 속에, 그 동안 정부 주도의 천연가스 공급이 주를 이루면서 LPG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연료’라는 인식이 팽배했으나 이를 무색케 하는 2014년이다.

LPG는 편리한 이동성과 청정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서민 가정의 따뜻한 연료로, 생계를 위한 사업 목적 차량의 이동 연료로서 묵묵히 제 소임을 다해 왔다.

이제 마을단위 배관망 공급사업, 소형 저장탱크 보급사업 등 보급 확대를 위한 사업의 내용이 다양해지고 도넛형 LPG 용기 출시, 미래형 엔진 개발 등 비약적인 기술발전도 이루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LPG 수요 감소를 고민해야 하고 천연가스 공급배관망 확대, 경유택시 보급 등 경쟁연료로부터 끊임없는 도전을 받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PG는 이제 제2의 도약을 시작해야 한다.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산업발전 역사의 중요한 원동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 온 것처럼 앞으로 또 다른 30년의 준비를 시작하는 2014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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