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부터 9월말까지

대전시는 오존이 발생하기 쉬운 하절기를 맞아 다음달 1일부터 9월말까지 오존 예·경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존 예·경보제는 대기중 오존 농도가 일정 기준을 넘었을 때 경보를 발령하고 그 내용을 신속히 알려 시민의 건강과 환경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오존은 자동차, 산업시설 등에서 많이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강한 태양광선으로 인해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 특히 여름철 바람이 불지 않고 햇빛이 강한 오후 2~5시에 많이 발생한다.

오존경보는 오존의 농도에 따라 시간당 0.12ppm이상이면 주의보, 0.3ppm이상이면 경보, 0.5ppm이상이면 중대경보를 각각 발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는 오존경보상황실을 시 및 보건환경연구원과 구에 설치·운영하며 오존주의보나 경보발령시 언론기관, 학교, 공공기관 등에 발령상황을 실시간 통보함은 물론 희망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로도 알려준다.

한편 환경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오존주의보는 지난해 총 83회 발령된 가운데 지역별로는 서울 21회, 경기 17회, 부산 11회 등으로 나타났으며 대전지역은 2004년도부터 단 한차례도 오존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오존 오염도가 상승하면 호흡기와 눈 등에 자극을 주고 마른 기침이 나는 등신체에 영향을 준다”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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