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신사옥 개청식…글로벌 에너지기업 도약의지 천명

▲ 신사옥 개청식에서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왼쪽 맨 앞)과 정양호 산업부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오는 27일 대구 혁신도시 신사옥 국제회의장에서 개청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대구 시대를 열었다.

이날 개청식에는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상훈 국회의원, 홍지만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기타 내빈 등 초청인사, 가스공사 임직원, 그리고 지역주민 등 약 700명이 참석해 개청을 축하했다.

가스공사는 개청식에서 친환경 신사옥을 홍보하고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서의 도약의지를 밝혀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기업임을 천명했다.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치사를 통해 “한국가스공사가 대구에서 새로운 출발을 계기로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구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가스공사 임직원 모두 이런 기대에 걸맞게 대구시민과 함께하고 세계와 협력하는 Global KOGAS를 향해 적극적으로 나아가달라”고 당부했다.

▲ 신사옥 개청식에서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가스공사는 대구시대 개막으로 100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대구시와 함께 하는 희망의 시대를 열겠다”며 “공사의 지역화, 지역사회와의 결속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 대구시가 국가경제의 중심에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가스산업계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WGC 2021’의 대구 유치는 대구혁신도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앞으로 활기 가득한 대구시를 함께 만들어갈 한국가스공사의 모습을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가스공사 신사옥은 지하 1층, 지상 12층 건물로, 최첨단 지능형 녹색 건축 실현을 위해 일반 건축물 대비 50%의 에너지 절감 기능을 갖췄다.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2012년 1월 착공해 지난 6월에 준공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성남 사옥에서 대구혁신도시로의 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지난 10월 1일부터 대구 신사옥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가스공사 본사는 대구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800여 명의 직원이 소속되어 있기에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신사옥 개청식에서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과 정양호 산업부에너지자원실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식을 하고 있다.

한편, 가스공사는 1983년 설립된 이래 가스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청정한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노력해왔다.

평택생산기지 4기에 불과했던 저장탱크는 현재 평택‧인천‧통영‧삼척 등지에 63기 946만㎘로 확장되어 4108㎞의 주배관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매출액 역시 1987년 312억원과 비교해 지난해 기준 1210배가 넘는 37조8000억원을 기록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에 걸맞은 위상을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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