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비‧배출가스 모두 낮추는 좋은 대안”

▲ 호주 택시회사 블랙캡 관계자들이 LPG하이브리드택시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호주에서 경제성과 환경성을 확보하기 위해 LPG하이브리드 택시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주의 택시회사들이 차량 연료비와 배출가스를 동시에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LPG하이브리드 택시를 도입하고 있다.

호주 택시회사 블랙캡(Black Cabs)은 최근 LPG 공급업체인 엘가스(Elgas), LPG 키트 공급업체인 스프린트가스(Sprintgas) 등과 협력을 통해 도요타 캠리하이브리드 차량을 LPG엔진으로 개조해 택시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블랙캡의 Greg Hardeman은 “LPG로 개조할 경우 연료비 등 차량유지비가 적게 들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어든다”며 “연료비 절감액으로 개조 비용이 회수되는 기간이 12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고 LPG하이브리드 택시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호주 연방정부는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고유가로 인한 운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휘발유나 경유차를 LPG로 개조 및 신차 구입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LPG Vehicle Scheme’ 정책을 2007년부터 시행해 왔다.

이러한 정책지원에 힘입어 호주 LPG차 시장은 2000년대 후반 급속히 성장했으며, 현재 50만대의 LPG차가 운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