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업계, 협회 창립 30주년 맞아 기금 조성 선포식 가져

▲ 한국도시가스협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소외이웃을 적극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사진은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만득 한국도시가스협회장 )

[에너지신문] 도시가스업계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10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한다.

한국도시가스협회는 2일 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도시가스 사회공헌기금 조성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도시가스업계는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에너지 소외계층을 지원하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기금 100억원은 전국 33개 도시가스사업자가 에너지 복지사업 지원과 함께 보다 안전한 가스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2년간에 걸쳐 출연, 마련하게 된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은 내년부터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에너지 복지 사업 △에너지 절약 △가스안전 사용계도 등을 위한 홍보 사업 △기타 도시가스사업자의 사회공헌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의 관리는 도시가스협회가 맡게 되며, 효율적이고 투명한 기금 운영을 위해 민ㆍ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기금운영위원회(위원장 한진현 산업기술대 교수)가 설치ㆍ운영된다. 기금운영위원회은 민간전문가 5명을 비롯해 도시가스업계 대표 5명, 도시가스협회 직원 2명 등으로 구성된다.

손양훈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도시가스업계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회공헌기금을 출범시킨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격려하면서, "이와 같은 기금이 에너지 업계는 물론, 다른 업계에도 좋은 선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 30주년 기념식은 국내 도시가스사업의 발자취를 조명하여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유공자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유공자 표창 및 가스인상 시상과 함께 ‘우리의 다짐 선포’를 통해 대국민 서비스 개선 및 도시가스산업의 발전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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