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가격 상승으로 휘발유 소비량 감소

2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후 국내 휘발유 가격의 상승폭이 커지고 자동차 5부제의 이행 강화(2월)에 따라 올해 1분기 휘발유 소비량(주유소 판매량)이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자가용 운행이 고유가 및 5부제 시행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유 차량은 사업용이 대부분이므로 차량용 경유 사용량은 가격상승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것으로 예측된다.
휘발유는 2010년 4분기대비 2011년 1분기 가격은 8.3% 상승했으며 일평균 소비량은 4.7% 감소했다. 경유는 2010년 4분기 대비 2011년 1분기 가격은 9.7% 상승했고 일평균 소비량은 1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對日 수출이 전년동기비(2010년 1분기 대비) 79.0% 증가 및 전기대비(2010년4분기 대비) 27.2% 증가하는 등 그 폭이 큰 것이 눈에 띄는데 이는 3월에 발발한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석유정제시설의 가동 중단이 주요인으로 보인다. 유종별로는 전기비, 난방용 등유 200.6% 증가, 발전용 벙커C유 186.8% 증가, 항공유 640.9% 증가로, 이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일본의 석유정제시설 28개 중 6개의 가동이 중단됐다가 3개는 복구됐으며 3월말 현재 약 14%의 석유정제능력이 상실된 상황이다. 2011년 1분기는 설연휴로 인해 전기비 조업일수(5일) 및 소비일수(2일)가 줄어들어 전기비 수요(내수 2.5%, 수출 4.5%) 및 공급(생산 3.0%, 수입 10.8%) 총 물량이 감소 했으며 이는 매 1분기의 특징이기도 하다.

석유화학사의 나프타 수입량 증가로 수입은 10.8%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대비 수요(내수 3.1%↑, 수출 23.3%↑) 및 공급(생산 7.8%↑, 수입 0.1%↑) 총 물량이 증가 한 것은 국내외 경기활성화가 주요인으로 보인다.

2011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 4.2% 성장, 전기대비 1.4%, 성장을 기록했다. 원유수입은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재고 및 석유제품의 수출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13.3%, 전기비 1.5% 증가했다.

원유수입 대상국 상위 6개국은 사우디, 쿠웨이트, 이라크, 카타르, 이란, 아랍에미리트로 이들 국가들 2010년 1년 동안에도 상위 6위를 차지했으며 1분기 원유수입물량의 78.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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