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다사다난했던 2014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 에너지업계는 공기업 지방이전, 부실한 해외자원개발, 셰일가스 개발에 따른 유가하락, 원전비리, 원전 안전과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배출권거래제 시행 논란, 천연가스 수요 급감,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 강화 등 수많은 이슈로 그 어느해보다 시끌시끌했다.

최근에는 한수원의 내부 문서가 해커에 의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파장이 점점 커지면서 사이버 보안문제까지 도마에 올랐다.

올해에는 유난히 에너지산업에 대한 국민신뢰가 실추되는 사건 사고가 많았다.

다가오는 2015년은 을미년 청양띠의 해라고 한다. 푸른색은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을 나타내고, 양은 이해심이 뛰어나고 성실하며 화합하는 성향이 강하다고 한다.

내년에는 우리 에너지업계가 청양의 기운으로 실추된 국민신뢰 회복과 에너지공급의 안정적 수급을 통해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해가 되길 기원한다.

아울러 국가에너지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국민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대화와 타협으로 안전성에 최우선 무게를 두면서 지속가능하고 일관성있는 에너지정책으로 국민의 신뢰를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에너지산업은 매우 중요하다. 내년에는 국민신뢰를 바탕으로 에너지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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