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을미년(乙未年) 청양의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 참사는 우리 사회 전반을 뒤흔든 뼈아픈 기억이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다시한번 일깨웠다.

에너지산업과 안전은 불가분의 관계다. 우리는 편리한 에너지를 공급받거나 공급하는 대가로 항상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우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한수원의 사이버 안전문제를 비롯해 각종 크고 작은 에너지 사고를 경험한다.

에너지산업은 기간산업이다.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경제활동도 불가능하다. 에너지산업에 있어서의 안전문제는 최우선으로 강조돼야 한다. 고리타분한 주제라 할지라도 결코 에너지산업과 안전은 뗄 수 없는 주제다. 안전은 국민의 행복, 산업의 지속성, 국가 경제의 토대다.

특히 어떤 산업보다도 엄격한 안전보건 원칙과 규칙을 갖고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것이 에너지 안전이다. 안전이 제대로 지켜져야만 기업이 지속할 수 있고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가 국민안전처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지만 ‘안전’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다. 새해에는 우리 에너지업계 곳곳에서 싹트고 있는 안전 불감증을 가감히 뿌리째 뽑아 내야한다. 안전한 에너지산업계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과제다. 새해에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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