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자율경영 우수기관’ 선정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 자율경영 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가스공사는 2일 개최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사업을 바탕으로 2010년도 기관장 경영실적 평가결과 지역난방공사·기업은행·인천공항공사 등과 함께 자율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자율권 확대사업’은 공공기관의 조직․인력․예산상 자율권을 부여하되 도전적인 목표를 정해 이를 평가하는 제도로(자율경영 이행실적 평가는 기관장 평가를 대체)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최초로 실적평가가 이뤄졌다.

경영실적 평가 가운데 가스공사는 해외 자원개발 사업분야에서 국내 자원개발 사상 최대 규모 유·가스전인 이라크(주바이르·바드라 유전, 아카스·만수리아 가스전) 개발광구를 확보해 자주개발율을 제고(2.3%→10%)한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북미 캐나다 비전통 천연가스자원 확보로 차세대 에너지를 선점하는 한편 미주지역 LNG사업 진출기반을 마련했으며, 기타지역 해외자원개발을 위해 러시아․북극권, 중앙아(우즈벡, 몽골), 아프리카(모잠비크, 적도기니), 중남미(멕시코) 등 세계 각국의 에너지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이 외에도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미공급지역 가스보급 확대를 위한 배관망 건설사업에서 2010년 건설목표(293km)를 초과달성(489km), 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 복지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기능·인력 조정을 통한 교대근무 개선(143명 감축), 청경·소방 등 민간위탁(69명 감축) 및 직원사택의 대폭 감축(302세대) 등 경영효율화 계획의 적극적인 추진과 간부직 성과연봉제 도입(‘11.1월)으로 생산성 향상을 제고하고 있다.

김기만 가스공사 경영전략실장은 “해외 자원개발분야 및 에너지 복지실현을 위한 천연가스 미공급지역 건설 분야에서 공사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인력, 조직, 예산 부문에서 자율권의 효율적인 행사와 이를 통한 성과가 우수기관 선정의 주된 이유인 것 같다”라, “지속적인 책임경영과 혁신으로 자율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