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 중추적 역할 등 평가

한국신용평가(대표이사 조왕하)는 4일 한국전력공사의 발행예정인 제746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신용등급 결정에는 △전력산업에서의 중추적 역할 △경제성장에 기반한 꾸준한 외형확대 △정부의 요금통제와 연료가격 상승에 기인한 수익성 저하 △우수한 재무구조와 정부의 지원가능성 등이 반영됐다.
한신평은 영위산업의 공공성과 이에 따른 정부의 지원가능성, 우수한 영업기반을 감안할 때 한전의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전은 정부와 한국정책금융공사가 지분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정부투자기관으로서 국내 판매전력의 100%를 담당하고 있고 자회사를 통해 국내 발전의 95%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전력판매요금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받는 가운데 2008년 발전용 연료비 급등, 2010년 경기회복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등으로 영업적자 부담이 지속되고 있고 송배선설비 등의 대규모 자금소요로 재무적인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요금 인상, 연료비 연동제 도입, 전력구입 가격체계 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여지가 있으며 전력산업의 국가적 중요성에 기반한 정부의 직간접적 지원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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