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대표 문예축제 자리매김

▲ 현대중공업이 ‘제20회 사랑의 편지’행사를 가졌다.
현대중공업이 주최한 ‘제20회 사랑의 편지’가  7일 울산시 동구 현대예술공원에서 8백여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참가자들은 화사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풍부한 감성을 살려내 부모님이나 선생님,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개성 넘치는 문체로 저마다의 사연을 써내려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사랑의 편지쓰기’는 지역 초 중 고등학생은 물론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문예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랑의 편지쓰기’는 어버이날 전날에 개최된 만큼,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참가자들은 도심 속 공원에서 푸른 잔디와 연못, 정자 등 자연 경치를 바라보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가족사진 촬영, 매직풍선 불기,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셔틀버스와 홍보요원들을 갖추고 초대형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두 자녀와 아내 등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삼권 씨(44세, 동구 동부동)는 “편지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었고, 가족과 함께 이벤트에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내년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제20회 사랑의 편지쓰기’에는 초등부 78편, 중등부 87편, 고등부 196편, 일반부 91편 등 총 45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총 33명의 입상자는 오는 5월 10일(화)과 11일(수) 지역 일간지와 현대중공업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효대 국회의원 부인인 박혜경 여사와 현대청운고등학교 현영길 교장을 비롯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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