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균 의원, "나눠주기식 선정결과" 비판

정부가 추진하는 태양광 테스트베드 사업 대상 지역으로 광주광역시와 충청권·대경권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김재균 의원에 따르면 지식경제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태양광 부문 대상 지역으로 광주-전남도 컨소시엄과 충청권·대경권이 선정됐다. 풍력 및 연료전지 부문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도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간 국비 120억원과 지방비 30억원, 현물출자 79억원 등 총예산 230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사업에는 전남대·조선대 등 지역대학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본부, 서남권청정개발연구센터 등 지역기관들이 참여하게 된다.

충청권은 충북테크노파크(TP)를 주관기관으로 충남TP·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공주대학교·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참여기관으로 충청권에 태양광 광역 연계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경권은 구미를 주관기관으로 대구·경북을 비롯해 영남대·경북대·금오공대 등이 참여해 사업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국비 120억원과 지방비 184억원, 현물출자 96억원 등 총 400억원을 올해부터 2013년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김재균 의원은 이번에 세 지역이 태양광 테스트베드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결과를 두고 ‘나눠주기식’ 선정결과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신재생에너지는 호남권 선도산업이기 때문에 타 광역경제권과의 나눠주기식 선정은 안 된다는 점을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결론이 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6월 국회에서 강하게 따지고 적어도 예산배정에서 광주에 더 집중투자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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