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S&C(대표 장기형)가 에콰도르 풍력발전 건설 산업에 참여한다.

동국S&C는 지난 달 28일 에콰도르 키토시에서 진행된 ‘한-에콰도르, 신재생에너지 협력’에 대한 후속 협약식에서 에콰도르 전력공사와 한국남동발전이 MOU를 체결함에 따라 풍력발전 건설분야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S&C는 한국남동발전, 두산중공업과 함께 에콰도르 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에콰도르 로하주에 풍력단지를 건설한다.

이번 풍력단지 건설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고 에콰도르 정부가 발주하는 총 4억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다. 이중 풍력발전분야의 개발용량은 90MW, 약 7000만달러(약 787억원)규모며 전체의 17.5%를 차지하고 있다.

동국S&C는 풍력발전의 상세설계와 육상운송 및 설치, 시공과 부대공사 등 풍력단지 건설에 있어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컨소시엄으로 함께 참여하는 한국남동발전은 사업관리 및 시운전관리, 정부 및 관련기관 협의를 담당하게 되며 두산중공업은 풍력발전기자재 공급, 시운전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장기형 동국S&C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동국S&C가 국내 풍력발전단지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유수의 업체들과 경쟁해 수주한 쾌거”라며 “중남미 풍력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돼 수출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고 강조했다.

동국S&C는 컨소시엄 및 에콰도르측과의 세부 협상을 통해 빠른 시일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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