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전기공학과 졸업작품 제작

▲ 태양광 백조를 제작한 건국대 전기공학과 안형근 교수(가운데)와 학생들.
건국대 학생들이 태양광에너지로 물 위를 움직이는 친환경 ‘태양광 백조’ 한 쌍을 만들어 건국대 명소인 대형 호수 일감호에 띄운다.

11일 건국대에 따르면 건국대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졸업반 학생들과 지도교수인 안형근 교수가 졸업 설계 작품의 하나로 첨단 태양광모듈과 태양광축전지 및 모터로 움직이는 1.5m 크기의 ‘스마트 태양광 백조(Smart Solar Swan)’ 2마리를 제작해 12일 건국대 학원창립 80주년을 맞아 일감호에 띄우는 진수식을 갖는다.

태양광 백조는 멀리서 보면 진짜처럼 보이지만 등 부분에 길이 약 1m의 태양광 전지판이 붙어 있는 모형 백조다. 내부에는 태양광 모듈로 전기를 생산해 자체 발전을 하는 3개의 모터가 달려있고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지정된 위치로 자동 이동한다.

학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전지 효율 19.6%의 태양광 셀을 개발한 (주)신성솔라에너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해 단결정실리콘 태양전지로 직접 태양광모듈을 만들어 백조의 등 부분에 장착했다.

건국대는 세계 최고 태양광 분야 연구소로 꼽히는 독일 프라운호퍼와 아시아 최초로 학내 공동 연구소를 세우는 등 태양광에너지를 중점 연구분야로 삼고 있다.

지도교수인 안형근 교수는 “솔라스완 프로젝트를 통해 건국대가 태양광에너지 분야 선두대학으로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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