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솔라, 대구에 모듈 생산시설 설립

대구시는 태양광모듈을 생산하는 외국인투자기업 (주)쥬라솔라와 12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김범일 시장, 임현욱 쥬라솔라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달성2차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내 2만㎡(6100평)에 독일 J.V.G Thoma GmbH 기술을 이용한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 생산시설을 설립하는 MOU를 체결한다.

쥬라솔라는 태양광 장비제조 분야에서 세계 첨단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독일 J.V.G Thoma GmbH와 국내 (주)동국ENC가 출자해 2009년도에 설립한 신생기업으로 현재 서울 강남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달성2차산단에 공장이 설립되면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쥬라솔라는 J.V.G Thoma GmbH가 투자하는 외투 89억원을 포함, 5년간 500억원을 투자해 공장 3개동(4000평 규모)을 설립하고 2015년까지 275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합작 투자사인 J.V.G Thoma GmbH를 통해 초기 6년간 생산제품 전량을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하도록 계약하고 2012년 900억원, 2013년 1900억원, 2015년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쥬라솔라가 생산하게 될 태양광모듈은 건물일체형으로 J.V.G Thoma GmbH의 특허기술로 개발한 장비를 도입, 제조하게 되며 기존의 태양광모듈에 비해 효율이 5%이상 높아 가격경쟁력은 물론 국내 태양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태양광모듈을 소재로 하는 건축산업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관련 지역기업들 뿐만 아니라 역외기업들에도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세계 태양광모듈 매출규모는 약 350억달러로 연평균 30%이상의 급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태양광 관련산업 매출규모도 지난해 약 5조5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150%이상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의 관계자는 “쥬라솔라는 신생기업이지만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으며 대구시에서도 쥬라솔라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지역 관련산업과 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4월에 열린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세계에 주목받는 그린에너지 국제이벤트로 발전하고 2013년도에 개최되는 세계에너지 총회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쥬라솔라, 미리넷솔라 등과 같은 우수한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림으로써 대구가 명실상부한 국제그린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