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송재호 경동도시가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IGU 차기 회장으로 최종 결정됐다.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WGC)에서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취임하면 2018년까지 IGU 부회장을 거쳐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IGU 회장을, 이후 2024년까지는 IGU 명예회장으로 총 9년간 국제 가스업계를 이끌게 된다.

이로써 세 번의 고배를 마신 끝에 어렵게 유치한 2021년 세계가스총회 준비가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앞으로 WGC 2021을 어떻게 잘 준비해서 최대한의 성과를 창출해 내느냐이다. IGU의 수장 자리가 한국가스공사에서 민간회사인 경동도시가스로 넘어갔다고 해서 준비에 소홀함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

IGU 회장은 한 개인의 영광보다는 한국의 가스업계를 대표하고 세계 가스업계를 대표하는 자리이다. IGU 회장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단순히 세계가스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가스산업의 위상 제고에만 둔다면 큰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향후 국제 가스 관련분야의 기술교류와 기술개발 등을 통해 우리나라 가스 산업의 발전과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등 침체기에 있는 우리 가스 산업을 다시 한번 도약,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송재호 IGU 차기 회장의 책임과 역할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정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의 가스업계, 가스관련 산업계 모두의 전폭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관심이 동반돼야 함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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