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우리나라 총 고용인구의 약 92%가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

최근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과 동반성장의 자발적 참여가 확산되고 있어 반갑다.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그 결실을 지역사회 및 소외계층과 나누면서 사회적 선순환을 이끌어 내는 모습은 이제 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공기업과 중소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는 가까운 듯 항상 멀게 느껴진다. 여전히 우리의 경제성장은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고 경제성장의 그늘속에 사회적 불평등에 놓여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에너지업계의 현실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도 최근 에너지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중소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는 소식이 종종 들려와 반갑다.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동반성장협의회와 중소기업 기술분야 상생협력 MOU를 체결하고 공기업 연구인력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노하우를 동반성장을 위해 나누겠다고 나선것도 환영받을 일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 중소협력사들에게는 단비가 될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이번 MOU가 생색내기용 이벤트가 아니라 진정성을 담은 상생협력의 출발점이길 기대한다. 앞으로 에너지업계 모든 공기업과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 함께 온 몸으로 동반성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공유경제’를 실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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