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베드 선정으로 사업 박차

경북도가 최근 발표된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에 연료전지(포항권역)와 태양광(구미권역) 2개 분야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들 산업의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테스트베드 유치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들 2개 분야에 총 665억원을 투입해 시험·평가장비 등 공용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경북도와 포항시, 경남도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연료전지 분야는 포스텍(신재생에너지센터)을 주관기관으로 하고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테크노파크, 창원기계재료연구원 등 4개 기관과 포스코파워, STX, 한국광유 등 60여개 기업이 참여해 3년간 265억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 분야 테스트베드 시스템 구축과 아울러 MCFC 및 SOFC 부품소재, SOFC 시스템 실증, BOP 부품 공용화 및 특화,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 등 기업의 핵심 수요기술개발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구미시·대구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한 태양광분야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을 주관기관으로 대구TP(나노융합실용화센터) 및 영남대, 금오공대, 경북대, 계명대 등이 참여한다.

3년간 400억원을 투자해 태양광 분야별 평가 장비와 테스트플랜트 장비 구축 및 셀, 모듈, 시스템 등 핵심부품소재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테스트베드 구축이 이뤄지면 지역 관련기업의 부품·소재 및 제품의 국산화와 신제품 개발이 가속화 되고 수출산업화 및 제품경쟁력이 크게 제고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포항과 구미를 중심으로 각각 연료전지와 태양광 관련기업들의 집적화가 가속돼 도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 파워밸리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 전망하고 있으며 태양광 산업의 경우 벨류체인(Value Chain) 네트워크가 확대됨에 따라 낙동강 태양광 파워밸리 구축 등을 통해 국내 태양광산업의 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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