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free 수소사용… 일주일간 300명에게 전력, 온수 공급 가능

▲ 도시바 수소 활용 독립 에너지 공급 시스템 H2One.
[에너지신문] 도시바 코퍼레이션(Toshiba Corporation)이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고 수소를 전력발전 연료로 한 독립 에너지 공급시스템인 H2One 의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카와사키시와 도시바는 카와사키항구 지역의 카와사키 마리엔(Kawasaki Marien) 공공시설과 히가시-오기시마-나카 공원(Higashi-Ogishima-Naka Park)에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H2One은 광전지 설비, 저장 배터리, 수소생산 물 전기분해 장비, 수소, 물 탱크, 연료전지로 구성돼있다.

광전지 설비에서 발생된 전력은 물을 전기화시켜 수소를 발생시켜 탱크 안에 저장된 다음 전력과 온수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로 사용된다.

H2One은 태양빛과 물만을 연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명선이 단절됐을 때라도 응급시에 독립적으로 전력과 온수를 생산할 수 있다.

카와사키 마리엔과 히가시-오기시마-나카 공원은 카와사키 항구를 홍보하기 위한 지자체 시설로서 응급 피난지역으로 설계됐다. 재난이 닥치면 H2One은 저장된 수소를 사용해 약 300여명의 피난민들에게 전력과 온수를 일주일간 공급할 수 있다.

H2One 시스템은 컨테이너 안에 들어있어 트레일러로 재난지역으로 이동해서 사용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비응급시에는 H2One의 수소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피크 전환(peak shift)에 사용돼 전력수요 최고조 시에 최적화된 수소 생산, 전력발전, 저장 등을 통해 주요 전력 수요를 줄여줄 수 있다. 도시바는 현지 소비를 위한 현지보유 에너지 생산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수소 저장능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 시범 프로젝트는 카와사키 현지에서 정상 작동 환경에서 수소기반 응급전력원과 온수공급시스템 그리고 수소 에너지 관리시스템의 효과성을 판별한다. 또 전체 시스템 효율성 증진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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