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준공
1만4000세대 공급가능한 전기 및 열 생산

▲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 테이프커팅이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신문] 국내 최대규모의 서남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소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삼천리ES는 22일 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이건기 서울시 부시장, 현치웅 삼천리ES 사장, 이기만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술본부장 등 관계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역난방공사, 삼천리ES, 뉴엔텍 등은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3년 6월 서남바이오에너지를 설립하고, 같은 해 7월 서울시와 서남바이오에너지 간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삼천리ES는 열병합발전시설의 전체 EPC(설계, 구매, 시공) 일괄수행 및 향후 20년간의 관리운영을 맡게 되며, 지역난방공사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하게 된다.

서남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시설은 바이오가스 발전용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5.8MW급으로 연간 3만8000MWh의 전기와 3만6000Gcal/h의 열을 생산한다. 이는 일반가정 1만4000세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2만5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에너지자립형 친환경 시설이다.

한편 서울시는 기존에 소화조 가온용 연료로 사용하던 바이오가스와 일부 버려지던 바이오가스 전량을 열병합발전에 활용하고 소화조 가온용 온수 생산에 발전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이용하는 등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해 연간 1만2000TOE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 및 연간 29억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

삼천리ES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하게 된 바이오가스 생산, 정제, 발전의 기술력과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SRF 및 우드칩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발전과 음식폐기물 자원화사업, 하수슬러지 연료화 등 폐자원 에너지 재생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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