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 따라 수익 58% 상승

전체 경제의 12%를 차지하고 있는 라오스의 주력사업 광산업이 전년대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라오스의 광산업은 세계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 6개월간 8억 6200만(약 9400억원) 달러의 수익을 내며 전년대비 58%상승했다.

라오스 구리 가격은 현재 톤당 8000~9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금과 구리의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톤당 거래가격 3500달러보다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라마이닝 김선문 대표는 “미래는 자원 확보가 중요한 만큼 라오스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관건”이라며 “금과 은, 동, 주석 등 라오스는 매장량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아직 개발의 여지가 많은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라오스 최대 광산회사인 푸비아마이닝이 최근 북부 보께오지역에 새로운 광산을 개발하는 것은 아직도 개발할 광산이 많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인들이 투자를 꺼리는 이유는 라오스가 사회주의라는 이미지가 크게 작용하는 것 같은데, 사실 자유경제체제보다 더 많은 투자혜택을 부여하고 외환거래도 이곳처럼 편한 나라가 없다”고 말했다.

라오스정부는 2000년부터 10년간 31억달러 수준의 광산업 프로젝트를 승인했으며 현재 라오스에서 채굴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은 총 152개로, 이중 라오스 기업이 70%이상 차지하고 있다.

한편 라오스 경제의 핵심 산업 중 하나인 광산업은 외국인 투자 비율이 약 80%에 육박할 정도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산업으로, 현재 국토의 30%정도만 탐사가 진행돼 향후 광물자원 개발이 매우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금과 은, 구리, 아연 등이 대량 매장된 광맥이 현재도 새롭게 발견되고 있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중국 등 여러 나라가 광산 개발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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