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복구작업 착수 및 원유 회수

▲ 한국석유공사 안범희 유럽중동생산팀장이 지도에서 사고지점을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중동의 예멘 4광구 송유관(204km 길이)에서 2일(화) 현지시각 오전 8시경(한국 시각 14:00 경) 폭발에 의해 송유관의 파손과 미미한 원유의 유출이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예멘 4광구 원유 이송 가압장(예멘 중부 육상)으로부터 원유 선적터미널(예멘 남부 해안) 방향으로 약 31km 떨어진 지점이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하 2m 깊이로 매설된 송유관에서 원유가 누출됐다.

예멘 4광구는 현재 개발광구로서 생산이 매우 적어 동 송유관을 이용한 수송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번 파손에 의한 누출은 송유관내 과거에 잔류한 소량의 원유가 누출된 것이라는게 석유공사측 설명이다.

사고 발생 직후 석유공사는 파손된 송유관의 복구작업에 착수했으며 회수 가능한 원유는 회수했다고 밝혔다.

현지 대사관 확인결과 송유관 파괴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예멘 보안당국이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광구도(사고지점).

-예멘 4광구(탐사지역)는?-

예멘 4광구는 예멘 중부 육상의 면적 1,998㎢에 달하는 탐사광구이다.

현재 석유공사(컨소시엄, 50%), YICOM(50%)이 지분을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컨소시엄의 지분율은 석유공사(28.5%), 현대중공업(14.25%), 한화(4.75%), SIG(2.5%)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발지역 잔여 매장량은 약 35.7 백만배럴이며 탐사지역 탐사자원량 은 약 216.8 백만배럴 규모이다.

계약 기간은 탐사기간이 2008년 5월26일부터 2011년 5월25일까지이며 개발/생산기간은 상업적 발견시점부터 2022년 10월 23일까지이다.

2009년 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물리탐사 자료 취득 및 처리․해석을 추진했으며 2010년 7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제 1 탐사정 시추작업을 진행했다. 2010년 10월부터 2011년까지 제 2 탐사정 및 추가 탐사시추를 진행할 예정이다.

석유공사의 운영권은 4광구가 유일하다. 2007년 5월 입찰에 참여해 2008년 운영권을 인수했다. 석유공사는 한국측 지분 50% 중 일부분을 갖고 있다.

석유공사는 G4와 스터링 등 영국에 기반을 둔 보안전문업체를 통해 중앙처리시설에 50명, 파이프라인과 송유관 점검에 50명, 해상터미널에 30명 등 총 130명의 무장한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추진 경과-
◦ 2005. 4 : 예멘 SIG사와 전략적 제휴 계약체결
◦ 2005. 7 : YICOM에 입찰서 제출
◦ 2005. 9 : YICOM, 공사 낙찰 공식통보
◦ 2006.11 : 지분참여계약 및 공동운영계약 이니셜 완료
◦ 2007.5.30 : 지분참여계약(FOA) 체결
◦ 2007.6.18 : 현지법인(KNOC Yemen Ltd.) 설립
◦ 2007.7.11 : 국내참여사간 공동참여계약 체결
◦ 2007.7.22 : 공동운영계약(JOA)체결 (발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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