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ㆍ 한수원ㆍ 가스公은 소폭 개선
남부발전ㆍ석유공사는 대폭 악화

[에너지신문] 그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해오던 공공기관의 부채비율이 지난해 전년대비 15.6%  감소했지만 에너지 공기업들의 부채비율은 대체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30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알리오를 민간기업 공시시스템(DART) 방식으로 개편하고 2014년 경영정보를 공개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14년도 공공기관의 부채는 520.5조원으로 전년대비 0.5조원이 감소했으며 부채비율은 15.6%p 하락한 201.6%p를 기록했다. 그러나 에너지공기업의 경우 한전, 한수원, 가스공사를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부채비율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136%에서 130%로, 한수원은 132%에서 129%로, 가스공사는 389%에서 381%로 소폭이나마 전년대비 부채비율이 각각 개선됐다.

그러나 남부발전은 삼척 1,2호기 건설 등의 금융부채 증가에 따라 113%에서 151%로, 석유공사는 자원가격 하락으로 인한 자산손상 등으로 181%에서 221%로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대폭 악화됐다.

중부발전은 115%에서 138%, 동서발전은 118%에서 136%, 서부발전은 128%에서 156%, 광물자원공사는 208%에서 219%로 부채비율이 올랐다. 남동발전은 128%로 전년과 동일했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순이익은 11.4조원 흑자를 나타냈다. 이중 에너지공기업의 당기순이익을 보면 한수원이 1조 4405억원으로 전년대비 861.8% 증가했으며 한전이 1조 399억원으로 전년대비 336.4%, 가스공사가 4472억원으로 전년대비 319.6%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그러나 석유공사는 1조 6111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전년보다 손실율이 125.1% 증가했다.

한전의 경우 전력 판매단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원전 정상가동으로 인한 원료단가 하락 등으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석유공사의 경우 유가하락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와 투자자산 손상비용 증가 등으로 순손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한전의 경우 발전소 건설 등으로 자산이 8.2조원, 부채가 4.8조원 증가했으며 가스공사의 경우 해외자원개발 등으로 자산 3.1조원, 부채 2.3조원이 증가했다. 

                     <주요 공기업 재무현황> 

                                                                                            (단위: %, 배, 억원)

기관명

‘13년

‘14년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당기순이익

부채비율

이자보상배율

당기순이익

한국도로공사

94%

1.0

804

92%

1.2

1,165

한국남부발전

113%

2.1

1,057

151%

2.3

640

한국중부발전

115%

1.6

564

138%

2.3

1,169

한국동서발전

118%

2.9

333

136%

7.1

1,596

한국수자원공사

121%

1.4

3,481

112%

1.2

2,993

한국남동발전

128%

4.4

878

128%

6.8

4,181

한국서부발전

128%

1.8

948

156%

3.1

1,332

한국수력원자력

132%

0.5

△1,883

129%

4.2

14,405

한국전력공사(별도)

136%

0.2

2,383

130%

1.2

10,399

한국석유공사

180%

2.6

△7,158

221%

1.2

△16,111

한국전력공사

202%

0.6

1,743

199%

2.5

27,990

한국광물자원공사

208%

영업손실

189

219%

영업손실

△2,635

한국철도공사

367%

영업손실

△43,310

411%

0.2

△3,383

한국가스공사

389%

1.8

△2,036

381%

1.3

4,472

한국토지주택공사

458%

0.3

7,109

409%

0.5

8,479

대한석탄공사

자본잠식

영업손실

△824

자본잠식

영업손실

△712

예금보험공사

산출불가

0.7

7,097

산출불가

1.0

3,809

한국철도시설공단

산출불가

0.7

△958

산출불가

0.8

△290

 

 

 

 

 

 

중장기재무관리계획 대상기관(39개)

233%

1.4

49,093

216%

1.9

106,422

* 이자보상배율 : 영업이익÷이자비용(손익계산서 상 이자비용)


                    <손익 ㆍ 재무실적 상위 공기업 현황>

󰊱 자산 규모 

                                                                                                 (단위: 억원, %)

순위

기관명

2013년

2014년

증감액

증감율

1

한국토지주택공사

1,733,475

1,716,197

△17,278

△1.0

2

한국전력공사

1,555,273

1,637,083

81,810

5.3

3

한국도로공사

533,898

553,373

19,475

3.6

4

한국가스공사

436,664

467,720

31,056

7.1

5

한국석유공사

288,005

268,913

△19,092

△6.6

6

한국수자원공사

256,039

254,391

△1,648

△0.6

7

한국철도공사

220,647

222,082

1,435

0.7

8

인천국제공항공사

78,293

82,133

3,840

4.9

9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

57,687

61,343

3,657

6.3

10

한국광물자원공사

52,206

58,520

6,313

12.1

 

󰊲 부채규모(단위: 억원, %)

순위

기관명

2013년

2014년

증감액

증감율

1

한국토지주택공사

1,422,602

1,378,808

△43,794

△3.1

2

한국전력공사

1,040,766

1,088,833

48,067

4.6

3

한국가스공사

347,336

370,476

23,141

6.7

4

한국도로공사

258,617

264,622

6,004

2.3

5

한국석유공사

185,167

185,217

50

0.0

6

한국철도공사

173,382

178,609

5,227

3.0

7

한국수자원공사

139,985

134,614

△5,370

△3.8

8

한국광물자원공사

35,235

40,202

4,967

14.1

9

한국지역난방공사

34,074

31,084

△2,989

△8.8

10

인천국제공항공사

23,072

22,089

△983

△4.3

 

󰊳 당기순이익ㆍ순손실 규모


                                                                                                      (단위: 억원, %)

순위

기관명

2013년

2014년

증감액

증감율

1

한국전력공사

1,743

27,990

26,247

1,505.8

2

한국토지주택공사

7,108

8,479

1,371

19.3

3

인천국제공항공사

4,721

6,185

1,464

31.0

4

한국가스공사

-2,036

4,472

6,509

319.6

5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

1,992

3,901

1,909

95.9

6

한국수자원공사

3,481

2,993

△488

△14.0

7

한국마사회

2,751

2,415

△336

△12.2

1

한국석유공사

-7,158

-16,111

△8,954

125.1

2

한국철도공사

-43,310

-3,383

39,927

△92.2

3

한국광물자원공사

189

-2,635

△2,824

△1,493.9

 ※ 한전의 손익, 부채, 자산 등은 발전 자회사를 포함하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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