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억불 규모, 2.91% 장기저리로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3일 7억불 규모 5년 만기 해외공모채권을 저금리의 우량한 조건으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우수한 재무조건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로드쇼 전개를 통해 5년물 미국채 금리에 1.75%를, USD 리보금리에 1.48 %를 각각 가산한 수준인 2.91%로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지금까지 국내기관에 의해 발행된 5년 이상의 해외 달러 공모채권 중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최근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세계 주요 환율 및 금리 변동성 등 다소 불안정한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낮은 금리 조건에 대규모의 외화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또한 공사는 지난해 7월, 10억불 Global Bond발행에 이어 본 채권발행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해외 원유자원 확보에 필요한 해외자원개발 투자용 외화유동성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공사는 로드쇼 기간 중 투자자의 투자수요 및 선호도를 면밀히 관찰해 채권만기와 발행규모를 결정하는 등 탄력적 전략으로 채권발행을 추진함으로써 미국, 유럽 및 아시아 지역 주요 투자자로부터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확보하고 국제적인 지명도를 한층 제고할 수 있게 됐으며 향후 해외 공모채 발행에 있어서도 유리한 조건의 차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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