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DESA 회의 통해…한국 위상 확보

▲ 지난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중남미 도시의 택시 현대화를 통한 환경친화적 도시교통체계 구축 전문가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UN 경제사회국(UN DESA)과 리우데자네이루 연방대학이 공동개최한 ‘중남미 도시의 택시 현대화를 통한 환경친화적 도시교통체계 구축 전문가 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수송분야 정책 전반에 대해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관리공단이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온실가스감축 국제지원사업’ 중 UN DESA와의 협력 사업인 ‘남아메리카의 에너지효율 및 지속가능한 자원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남미 개도국 및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정책결정자, 국제기구 전문가 등 약 7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송분야 에너지효율과 관련된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는 장으로서 그 의미가 있었다.

동 회의에서 에너지관리공단은 ‘한국의 수송 분야 에너지효율정책’이라는 주제하에 자동차에너지소비효율 표시제도, 평균에너지소비효율제도, 타이어효율등급제도, 경차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제도, 교통수요관리 및 물류합리화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온실가스감축 국제지원사업은 개도국 지원을 통해 Post-2012체제 등 국제적 협력기반 마련과 안정적 에너지·자원 확보 및 기후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아시아, 중남미 등 기후변화 대응에 취약한 개도국에의 온실가스감축 관련 시설 및 인프라 구축, 정책개발 및 기관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2008년 12월 시설·인프라 구축사업 11건, 정책개발 및 기관역량강화를 위한 국제기구협력사업 6건의 총 17개 사업을 선정, 자금을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7월말에 종료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UN DESA 협력사업을 통해 남미에서의 전문가 협력채널 구축 및 한국의 위상을 확보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중남미지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증가하는 차량의 온실가스감축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와 중남미국가들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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