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DESA 회의 통해…한국 위상 확보
이번 회의는 에너지관리공단이 2008년부터 추진해 온 ‘온실가스감축 국제지원사업’ 중 UN DESA와의 협력 사업인 ‘남아메리카의 에너지효율 및 지속가능한 자원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남미 개도국 및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정책결정자, 국제기구 전문가 등 약 7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송분야 에너지효율과 관련된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는 장으로서 그 의미가 있었다.
동 회의에서 에너지관리공단은 ‘한국의 수송 분야 에너지효율정책’이라는 주제하에 자동차에너지소비효율 표시제도, 평균에너지소비효율제도, 타이어효율등급제도, 경차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제도, 교통수요관리 및 물류합리화 등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온실가스감축 국제지원사업은 개도국 지원을 통해 Post-2012체제 등 국제적 협력기반 마련과 안정적 에너지·자원 확보 및 기후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아시아, 중남미 등 기후변화 대응에 취약한 개도국에의 온실가스감축 관련 시설 및 인프라 구축, 정책개발 및 기관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는 2008년 12월 시설·인프라 구축사업 11건, 정책개발 및 기관역량강화를 위한 국제기구협력사업 6건의 총 17개 사업을 선정, 자금을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7월말에 종료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UN DESA 협력사업을 통해 남미에서의 전문가 협력채널 구축 및 한국의 위상을 확보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은 서면 인사말을 통해 “중남미지역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증가하는 차량의 온실가스감축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 등을 통해 우리나라와 중남미국가들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민규 기자
mkseo@i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