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산업진흥회, 23개 중소기업과 일본기계요소기술전 참가

▲ 2014년 개최됐던 일본기계요소기술전(M-Tech 2014, Tokyo) 전경

▲ 정지택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회장
[에너지신문] 대일 수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기계업계가 나섰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24~26일까지 3일간, 일본 기계·요소·부품 최대 전시회인 일본기계요소기술전(M-Tech 2015, Toky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두리마이텍(주) 등 국내 우수 기계류 중소기업 23개사가 함께 참여했다.

동경 빅사이트 전시장(Tokyo Big Site)에서 5만2040㎡의 규모로 개최되는 일본기계요소기술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미국 등 전 세계 16개국 22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전문전시회다.

우리나라는 기계부품·기자재 관련 13개 기업 및 파스너 관련 10개 기업이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으며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업체도 10개 기업으로 총 33개사가 현지 수주활동을 전개한다.

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최근 일본 제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후설비 교체와 조선·플랜트의 수주 증가 등으로 요소·부품·기자재의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수한 기술력이나 해외인증을 확보한 제품이라면 엔저로 인한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 제조업이 부활하고 있는 시기에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수주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일본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전시기간 동안 일본기계공업연합회 및 일본기계수출조합을 방문, 수출상담회 개최 등 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일본 최대의 스마트생산라인을 구축한 화낙 등을 방문해 선진 제조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최근 일본은 플랜트 수주 등 자국 내 생산의 증가로 기계류 수요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코트라 오사카 무역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일본 EPC기업들의 프로젝트 참여 증가로 해외인증을 획득했거나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중심으로 한국제품 조달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노후설비 교체 및 유지보수 수요 등 일본의 부품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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