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무역수지흑자 27억불ㆍ 16개월 연속흑자

에너지가격 상승과 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주요 에너지원 수입액이 전년동월대비 37.5% 증가하는 등 수입액 증가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전년동월대비 원유는 37.4%, 석탄은 65.5%, 가스는 27.4%, 석유제품은 32.4% 등 주요 에너지원의 수입액이 전년동월대비 평균 3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수입은 도입단가(108.7$/B)가 전년동월(82.3$/B)보다 32.0% 증가해 도입금액이 86.1억불로 37.4% 증가했으며  전월과 비교시, 원유 도입단가는 3.4% 감소했지만 도입물량은 4.3% 증가해 전체 도입액은 0.7% 증가했다.


▲ 주요 에너지자원 월간(5.1~31일) 수입 추이(백만불, %)

▲ 원유 도입 증감율

지식경제부는 5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한 480.1억불, 수입은 29.9% 증가한 452.6억불로 무역수지는 27.4억불 흑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출액은 4월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조업일수 감소로 일평균 수출액은 21.8억불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석유제품과 선박 등 주요품목 수출이 확대되며, 전년동월대비 23.5% 증가세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들은 전년동기대비 석유제품․선박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 87.0%, 철강 23.7%, 무선통신기기 33.9%, 석유화학 26.7%, 자동차 26.5%, 자동차부품 22.5%, 선박 26.0% 수출이 증가했으며 , 반도체는 5.3% 감소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세, 선박은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박인도 확대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 유가 등 에너지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분야의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9.9% 증가세를 기록했다.

원자재는 전년동월대비 에너지가격 상승, 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원유 37.4% ․석탄 65.5% ․가스 27.4% 등 수입액이 증가했다.

소비재는 20% 이상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자본재는 10%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월대비 조업일수 축소 등으로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하며 무역흑자규모는 전월보다 감소한 27억불을 나타냈다.

전월대비 선박은 63억불에서 53억불로, 자동차는 42억불에서 38억불로, 석유제품은 49억불에서 47억불 수출감소로 수출이 전월대비 11억불 감소했다.

전월대비 원유는 85억불에서 86억불, 가스는 19억불에서 20억불, 석유제품은 15억불에서 22억불 수입증가로 수입이 전월대비 13억불 증가했다.

지경부는 6월의 경우 유가상승세로 수입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 상승세도 지속되고 있어 무역흑자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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