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당초 35개 마을을 대상으로 했던 LPG배관망 보급사업이 45개 마을로 10개 마을이 늘어날 예정이다.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취사, 난방비 부담이 많아 도시인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왔던 농어촌 지역주민을 포함한 서민·취약계층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번 확대 정책을 환영한다.

LPG배관망을 통해 LPG를 공급할 경우 기존 LPG용기배달 대비 30~50%의 연료비 절감은 물론 안전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사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는 주의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선 사업공급권을 둘러싼 관련업계의 과당경쟁을 경계한다. 최근 정부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13개 마을의 시공사를 확정하고 35개 마을의 LPG집단공급사업 우선협상사업자를 선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사업권을 둘러싸고 비방전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업과정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특히 소형저장탱크의 품질관리, 완벽한 시공 등 LPG 공급시 도시가스만큼이나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체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무엇보다 에너지 소외계층인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성공한 최초의 LPG 정책사업이 될 수 있도록 LPG산업계가 한데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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