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680건 접수, 6단계 꼼꼼한 심사 거쳐

에너지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우리 생활 주변의 에너지절약에 대한 지혜를 함께 고민하고 발굴하기 위한 ‘범국민 에너지절약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최종수상작 11편이 선정됐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50여일간 중ㆍ고생, 대학생․일반인 및 정부ㆍ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5680건을 접수했으며 심사결과 최종 수상작 11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응모부문별로는 가정․일반이 2289건(전체의 40%)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아이디어가 다수를 차지했다.

응모대상별로는 각 부처의 적극적인 참여로 공공ㆍ전문가 그룹이 3342건으로 전체 제안의 59%로 집계됐다.

제출된 제안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면ㆍ토론심사, 멘토링과 국민참여심사, 발표대회 등 총 6단계의 심사를 거쳤다.

1단계심사(에관공 서류심사, 500건 선정)와 2단계심사(전문가 서면심사)를 통해 161건의 제안을 선정했으며, 3단계 ‘전문가 토론심사’를 통해 최종심사에 진출할 22건의 제안을 선정했다.

4단계는 제안의 실효성제고를 위해 현장견학과 연계한 멘토링으로 진행됐으며 5월 24~25일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우수 현장 방문 및 전문가 워크숍을 실시했다.

5단계 ‘대국민참여심사’에서는 수원외고․명동․과천정부청사에서 일반국민 1142명이 참여해 22건의 제안에 대해 공개투표를 실시했다.

지난 5월 30일에 열린 6단계 ‘발표대회’에서는 제안자 발표와 심사위원의 질의 및 응답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 심사결과 예년에 비해 참신한 총 11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종수상작은 ‘대국민참여심사’와 ‘발표대회’의 결과를 합산해 선정했다.

수상작은 중․고교 및 일반․대학부문에서 각 4건(최우수, 우수, 장려2건), 공공․전문가부문에서 3건(우수1건, 장려2건)이 선정됐다.

중․고교생의 경우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영수증 도입으로 종이영수증 대체’ 대학․일반의 경우 ‘휴대폰 충전완료시 전원을 자동차단(분리)하는 장치 개발’, 공공․전문가(우수)의 경우 ‘항공ㆍ철도ㆍ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토탈 마일리지 제도’가 돋보였다.

지경부는 수상작에 대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고, 희망자에 대해서는 에너지공기업에 인턴으로 채용하는 등의 부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공모전 우수사례집 발간, UCC동영상 제작ㆍ배포 등의 홍보를 진행하고, 온ㆍ오프라인 캠페인 전개 및 관련부처 정책반영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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