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수요 증가 영향 프로판 소비 4% ↑

▲ 2015년 상반기 LPG 용도별 소비 현황(단위:천톤)

[에너지신문] 상반기 LPG 소비량이 전년대비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상업용 수요증가로 프로판 소비량이 전년대비 9% 가까이 늘었지만 수송용 등 부탄의 소비량이 전년대비 약 14% 줄며 LPG 소비 축소를 견인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석유제품 소비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PG 소비량은 357만 1000톤이다. 전년 동기 384만 3000톤 대비 7.1% 감소한 셈이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프로판 소비량이 149만 8000톤으로 전년 동기(144만 5000톤)보다 3.7% 늘었다. 가정상업용과 산업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소비량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부탄 소비량은 대폭 감소했다. 1분기 총 소비량은 전년 동기 239만 8000톤 대비 13.6% 하락한 207만 3000톤에 그쳤다. 가정상업용 소비가 33% 늘었지만 석화용은 전년의 2/3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나머지 부분에서 소비량이 크게 줄었다.

용도별 소비량을 보면 가정상업용 소비 약진과 석화용 소비 급감이 두드러진다.

특히 가정상업용 소비량은 전년 동기보다 8.8%나 늘어난 85만 1000톤을 기록했다. 프로판은 74만 6000톤, 부탄은 10만 5000톤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32.9%씩 급증했다.

반면 석화용 소비는 크게 줄었다. 57만 4000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대비 34.8% 감소했다. 프로판 소비량은 47만 5000톤으로 전년보다 1.0% 하락한 데 그쳤으나 부탄 소비량은 전년 대비 75.3% 줄어든 9만 9000톤에 그쳤다.

수송용 부탄도 180만 6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소비가 줄었다.

산업용은 34만톤이 소비돼 전년과 변화가 없었지만 프로판과 부탄의 희비는 엇갈렸다. 산업용 프로판 소비량은 27만 7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지만 부탄은 6만 3000톤으로 19.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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