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투자 부담 완화로 보급 활성화 유도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하절기 전력피크부하 완화에 기여하는 지역냉방의 확대보급을 위해 올해부터 지역냉방설치(설계) 보조금 (2011년 2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냉방설치 보조금은 동 설비의 높은 초기 투자비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보급을 확대코자 지원하는 것으로 설치보조금은 냉동기 용량(RT)당 최대 7만원까지, 설계보조금은 RT당 1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며 지역냉방설비를 신설 및 증설하는 소유주와 이를 건축물 설계에 반영한 설계사무소가 지원대상이다.

지역냉방 보조금 지급 기준.

용량별 차등 지원을 통해 대용량 설비를 설치하는 소비자에게 보조금이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소비자에게 고른 혜택이 지원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정부는 ‘제3차 집단에너지공급기본계획’에 의거해 지역냉방 보급을 확대, 2013년까지 총 68만7113RT(2009년 대비 100% 증가)를 공급할 계획이며 지역냉방을 위한 냉방기기의 기술개발과 산업육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지역냉방기기의 시험기준 및 기술수준 등을 고려하여 효율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원하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냉동기의 효율(COP)을 고려, 보조금을 차등 지원해 냉동기의 기술개발을 장려할 예정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지역냉방 보조금 신설을 통해 하절기 잉여열인 열병합발전 배열 및 소각폐열 활용을 통한 지역냉방 확대 보급시 최대전력수요 12.1MW를 억제할 수 있으며 연간 1565toe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년 증가 추세의 전기냉방수요 대체를 통한 전력 피크부하 감소 및 집단에너지시설의 활용도 제고(열병합발전소의 가동률 향상) 등 국가에너지효율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원 신청은 3일부터 자금 소진시까지 연중 수시로 받으며 신청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공단은 지역냉방보조금 지원사업에 대한 소비자 및 기업체의 이해를 돕기 위해 22일 서울 양재동 EL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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